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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8.07.10 약 14.1만자 3,500원

  • 2권

    2018.07.10 약 14만자 3,500원

  • 3권

    2018.07.10 약 14.6만자 3,500원

  • 4권

    2018.07.10 약 14.1만자 3,500원

  • 5권

    2018.07.10 약 14.2만자 3,500원

  • 완결 6권

    2018.07.10 약 14.9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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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수같이 살벌하게, 서로를 너무도 싫어하는 남녀가 있었습니다.
이번 드라마가 끝나면 다시는 같이하지 않으리라 단단히 마음을 먹었는데,
어쩌다 그 둘이 다시 만났습니다. 그것도 가짜 신혼부부로…….

***

“선배님, 살려주세요!”
잎새는 간절함을 태산처럼 담아 도연에게 다시 말했다.
맨바닥에 무릎을 꿇은 잎새는 고개를 땅에 푹 박은 채 고개를 깊게 떨어뜨렸다.
광채가 나는 하얀 대리석 바닥과 대조적으로 시커먼 옷을 입은 잎새, 무릎을 꿇은 채 살려달라고 말하는 그녀는 너무도 가엾고 초라해 보였다.
“뭐하는 겁니까, 지금!”
갑작스러운 잎새의 태도에 놀람을 뒤로 하고 그가 소리를 높였다.
이 여자 멀쩡한 사람 이상하게 만든다고.
“지금 저를 살려줄 사람은 선배님뿐입니다.”

“알았어요, 후배님.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으니, 이제 그만 일어나요.”
이렇게 또 누나와 함께 강잎새란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구나.
하…….
어쩔 수 없이 대답은 했지만, 속에서는 푹푹 한숨이 솟아 나오고야 말았다.
“네……? 선배님, 진, 진짜요? 지금 그 말은 저와 같이 ‘우리는 신혼’을 하시겠다는 말씀이시죠? 네? 그렇죠?”
믿기지 않는 듯 잎새는 눈을 껌벅이며 몇 번이나 되물었다.
“네, 그 말 맞아요. 그러니 이제 그만 일어나죠.”


*<가짜 신혼>은 가상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소설입니다. 본 도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현실의 인물이나 단체, 상황과는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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