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10년의 세월 동안 세상에 버려진 채 살아야만 했던 남자, 신기종.
“난! 그냥 조용히 살다 가고 싶다고!”
그런 그를 믿어준 유일한 여자, 서새인.
“신기종 씨도 죽지 못해 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녀는 잘못된 일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사명감과 세상에 떳떳하게 나아갈 그를 위해
재심을 열려고 하지만, 세상은 그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안 되는 거 아는데요. 이게 말도 안 되는 상황인 거 아는데…….”
“안 되는 거 알면…… 하지 마요. 그럼 돼요.”
10년의 세월이 지나 돌고, 돌아 마주한 진실에 걸린 한 남자의 인생.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마음은 더욱 애절해지기만 하는데…….
“나한테도, 너한테도 내일이 마지막 기회인 거야. 알았지?”
“필요 없는데. 난 그런 기회 필요 없는데.”
버려진 세상 그 끝에서 만난 인연.
두 사람은 판결을 뒤엎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