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레오파즈 소속의 만년 2군 야구선수, 강세중. 처음으로 야구보다 더 생각나고, 더 좋은 여자를 만났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노골적으로 야구가 싫다는 그녀. 후회도, 미련도 남기지 않기 위해 그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아, 애원일지도.
“날 어떻게 꼬실 생각이에요?”
야구 ‘따위’ 때문에 집안에서 항상 2순위로 밀렸던 이은소. 처음으로 무엇보다, 누구보다 자신을 좋아해 주는 남자를 만났다. 하지만 운명의 질투인지 정말 지긋지긋한 야구를 직업으로 가진 그. 고백하는 법조차 희한한 그 남자에게 이상하게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아, 관심일지도.
야구는 딱 질색인 여자와 하필 그녀에게 반해 버린 야구선수. 과연 두 사람은 불리한 전세를 뒤집고 진짜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