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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2.10.24 약 13.7만자 3,500원

  • 완결 2권

    2012.10.24 약 14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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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최현자(허시사랑) 지음

마주 본 거울처럼 끝을 알 수 없는 운명의 잔상

가정교사와 제자의 사이로 만나, 빠른 속도로 사랑에 빠진 강현과 다희. 운명처럼 서로에게 꼭 맞아든 두 사람의 사랑은 다희가 대학생이 된 후까지 그 열기가 식지 않았다. 언제나 행복했고, 모든 것이 안온했지만 학비 마련조차 쉽지 않았던 강현은 떳떳하게 청혼할 수 없는 자신의 현실이 못내 씁쓸하기만 했다. 그런 심란한 기분으로 길을 가던 그때, 강현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무턱대고 동행을 요구하는, 어떤 사람의 비서인 듯 보이는 남자. 누가 날 찾는 것일까. 강현은 뭔가 석연치 않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 그의 차에 오르게 되는데….

▶잠깐 맛보기

“이강현 씨 되십니까?”

“그렇습니다만.”

그제야 남자는 강현을 향해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며 말했다.

“이강현 씨를 뵙고 싶어하는 분이 계십니다.”

“저를요?”

“네. 직접 뵙고 드릴 중요한 말씀이 있다고 하십니다.”

“……좋습니다. 만나 보죠. 어디에 계십니까?”

남자는 5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서 있는 검정색 BMW를 손으로 가리켰다.

“시간을 많이 빼앗지는 않으실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강현은 남자를 따라 차가 서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고가 외제차를 타고 자신을 찾는 사람이라. 강현은 갑자기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해 왔지만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차에 다다르자 강현의 뒤를 따르던 남자가 빠른 걸음으로 차를 향해 다가가 뒷자리의 문을 열었다.
강현은 서늘한 시선으로 남자와 차를 바라보다 이내 차 안으로 들어갔다.
제법 넓은 차 안에는 젊은 남자 한 명이 타고 있었다. 강현이 차에 오르자 창밖을 바라보고 앉아 있던 남자가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남자와 강현의 시선이 부딪혔다.

“아!”

남자의 얼굴을 본 강현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신음을 흘렸다. 눈앞의 남자는 마치 거울을 보고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자신과 똑 닮아 있었다.
두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믿겨지지가 않았다.
넋이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앉아 있는 강현을 향해 남자가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넸다.

“전 이상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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