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어렵게 아이를 키우던 이소벨은 죽은 남편의 가족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결심하고 시댁 식구가 참석하는 파티에 찾아간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정전이 되고, 어둠 속에서 공황 발작에 빠진 남자를 도와주게 된 그녀. 다행히 이소벨의 도움으로 남자는 조금씩 진정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진한 스킨십까지 갖는다. 그러나 어둠이 걷히고 상대방의 정체를 알게 된 그녀는 얼어붙는다! 그렇게 잘 맞았던 남자가 바로 그녀가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비난을 퍼붓던, 전남편의 절친 다리우스였기 때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