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 클레아. 그러나 화려한 겉모습, 완벽한 경력과는 달리 그녀의 인생은 지옥이나 마찬가지였다. 어린 시절부터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운동만 하며 노예처럼 살아온 것도 모자라 아버지의 낭비벽으로 인해 돈을 다 날리게 된 것이다. 결국 남은 선수 인생을 위해 클레아는 사업가 하비에르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세상 누구도 모르는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3년 전 그녀가 하비에르와 하룻밤을 보내고 도망쳤다는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