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더러운 스캔들을 뒤집어쓰고 언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외딴 시골집에서 칩거하기로 한 비토.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죽은 듯이 지내던 어느 날, 산타 복장을 한 웬 여자가 차 사고가 났다며 도움을 청한다. 혹시나 파파라치일까 반신반의하면서도 눈 내리는 밤에 홀로 내버려 둘 수 없기에 비토는 그 여자, 할리를 집으로 들인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마법 때문일까, 분위기에 취해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 그러나 다음 날 할리는 눈 녹듯이 사라져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