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불임을 선고 받고 우울한 감정에 사로잡혀 지내던 사미라. 재능을 살려 의상 디자이너로 큰 성공을 거두지만 마음은 언제나 공허하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어린 시절 좋아했던 이웃나라 셰이크 타리크와 12년 만에 만나게 된다. 부인과 사별하고 홀로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타리크의 모습을 보자 과거의 감정이 떠오르며, 그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그녀. 하여 사미라는 그의 사무실로 찾아가 일상적인 인사를 나눈 후, 느닷없이 그에게 결혼을 하지 않겠냐고 제안해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