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안토니아는 낭비벽이 심한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남긴 빚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차 알 수가 없었다.
통역과 여행 가이드로 먹고 사는 몸으로 도저히 갚을 수 없는 금액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녀 앞에 갑자기 예전에 한 번 스쳐지나간 남자가 나타나 빚의 일부를 자신이 갚았다고 한다.
당혹스러워 하는 안토니아에게 레이프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이렇게 말을 이었다.
「내 애인이 되면 내가 대신 빚을 다 갚아주지」라고.
마치 악마의 유혹과도 같은 제안이었지만 안토니아는 의연하게 그를 쫓아낸다.
이제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