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Edge of Spring
맙소사, 말도 안 돼! 그가 내 보스라고?
맙소사, 말도 안 돼! 그가 내 보스라고?
타이피스트 일을 하며 근근이 가정을 꾸려 나가던 싱글 맘 카린은 어느 날 극성맞은 친구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사교 파티에 참석하게 된다. 평소 상류층 사회의 가식적인 모습을 극도로 혐오해 왔기에 구석 자리에서 무료히 시간만 때우던 그녀. 그런데 바로 그때,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잘생긴 남자가 다가와 그녀에게 댄스 신청을 해 오는 것이 아닌가! 거부 따윈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당당하게 에스코트를 청하며 비뚜름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 어쩐지 거만한 듯한 그의 태도에 불쾌해진 카린은 그를 매몰차게 외면한 후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다음날, 카린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그와 다시 조우하게 되는데….
오만한 그를 사로잡은 그녀의 치명적인 매력!
▶ 책 속에서
“많이 해 본 솜씨로군요?”
카린은 못마땅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여자한테 집적거리는 게 내 취미라고 생각하고 있나?”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카린은 심호흡을 하고 될 수 있는 대로 정중히 말했다.
“이만 실례해야겠습니다. 늦어질 것 같아서….”
“마치 신데렐라처럼 말하는군. 한밤중이 되면 마법의 효력이 사라지는 모양이지?”
매트의 말에 카린은 일부러 소리를 내어 웃었다.
“정말 재미있는 농담이지만 내 차가 갑자기 호박으로 변할 리는 없을 것 같네요. 보통 때라면 자고 있을 시간이기 때문에 좀 피곤한 것뿐이라고요.”
“카린.”
그가 도발적인 말투로 말했다.
“당신이 침대에 누워 있는 걸 상상하니… 가슴이 두근거리는군.”
▶ Contents : Chapter 1~ Chapter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