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Royal Baby Bargain
묻어두었던 마음, 그리고 재회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외면하다가 단 한 번 잊지 못할 키스를 나눈 후 헤어졌던 캘런과 애비. 4년이 지난 후 대시언 왕국의 왕자 캘런이 애비를 찾아왔다. 하지만 그가 찾아온 이유는….
▶ 책 속에서
「나는 당신하고 결혼할 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어쩔 줄 몰라서 애비가 끼어들었다. 「당신 친척들은 도대체 왜 이런 여자와 결혼했는지 궁금해할 거예요.」
「나하고 결혼하는 게 분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캘런이 강하게 말했다.
애비는 잔을 들어 찬물을 벌컥 들이마셨다. 「이건 그냥 나쁜 꿈이에요, 그렇죠?」 그녀는 한 가닥 희망을 갖고 말했다.
그가 냉정한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 「욕구불만은 사람들을 비이성적이고 어리석게 만들지. 당신을 나를 원하고 있소. 내가 당신을 원하는 만큼 말이오. 4년 전 우리가 나누었던 키스를 떠올려봐요」 그의 말투가 거칠어졌다. 「그리고 그건 당신도 알고 있소. 그런데 왜 그 사실을 부인하는 거지?」
그리고 그는 그녀를 품 안으로 끌어당겨 열정적인 것 이상의 키스를 했다. 원시적이고 자극적이며 내 여자라고 주장하는 그런 키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