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Bride´s second Thought
다시 만난 그 남자!
약혼한 엘렌은 눈보라치는 산속에서 그녀를 구해 준 낯선 남자와의 만남으로 마음이 혼란하다. 피터 역시 그녀를 갈망했지만 그는 명예를 아는 남자….
▶ 책 속에서
「바보나 오늘 같은 밤에 집 밖으로 나오는 거요」
「맞아요」
엘렌은 그의 무례함에 화가 났지만, 자신의 실수를 순순히 인정했다.
그는 그녀의 차를 살펴보았다.
「저런 상태로는 한동안 아무 곳도 갈 수 없겠군」그는 그녀에게로 돌아섰다.
「나와 함께 가겠소?」
그는 대답도 듣지 않고 설상차로 향했다.
그녀는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녀는 이제껏 살아오는 동안 여러 가지 규칙을 지켰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낯선 남자와 함께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 것이었다.
설상차가 있는 곳에 이르자, 그가 돌아섰다. 그녀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그의 표정이 굳어졌다.
「당신은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소. 이곳에 그냥 남아 얼음 동상이 되든지, 아니면 나와 함께 가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