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Blackmail Bargain
바람둥이의 말도 안 되는 협박!
피타를 매형을 유혹하는 돈만 밝히는 가정 파괴범으로 생각한 커트는 뒷조사를 통해 그녀의 약점을 잡은 후 자신의 정부인 척 연기해 달라는 협박성 제안을 한다. 자신을 유부남을 유혹하는 나쁜 여자로 취급하는 커트의 협박에 궁지에 몰린 피타는 어쩔 수 없이 그 제안에 동의하지만, 커트야말로 유명한 바람둥이였다!
이봐요! 난 돈으로 살 수 있는 여자가 아니에요!
▶책 속에서
“연기라고 했소? 연기는 아니지.”
커트는 매끄럽게 말을 마치고 고개를 숙여 그녀에게 키스했다. 피타는 저항해 보았지만 몸이 뇌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다.
“이 정도면 연기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이건 성희롱이에요.”
눈빛을 번뜩인 그가 느릿하고 조롱담긴 미소를 지었다.
“당신도 원했어.”
“다시는 그러지 마세요.”
“익숙해져야 해. 매형이 우리 두 사람의 플라토닉한 관계를 믿을 리 없잖소. 걱정할 건 아무것도 없소. 당신이 금전적으로 손해 볼 일은 하나도 없을 테니까.”
오만한 돼지! 사람들에게 마음대로 이래라저래라 명령해야 속이 시원한 독재자가 따로 없었다.
“돈이면 뭐든지 해결되나요?”
“대부분은 그렇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