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Colour of Midnight
언니가 자살한 이유를 알고 싶어!
갑작스런 의붓언니의 자살에 의구심을 품고 있던 미네르바는 여행을 하던 길에 우연히 언니가 지내던 농장으로 향하는 길을 발견한다. 그곳으로 발길을 돌려 형부였던 릭을 만난 그녀는 그의 차가운 태도 때문에 언니가 목숨을 끊었단 의심을 품지만, 단둘이 남아 있던 어느 날 밤 자신에게 키스를 퍼붓는 릭에게 당황하고 마는데….
그 남자를… 사랑해도 될까?
▶책 속에서
“고마워, 미네르바.”
릭의 키스는 망설이는 듯이 가벼운 것이었다. 미네르바가 당황하지 않았다면 가벼운 키스로만 끝났을지도 모른다. 그녀가 반응하지 않았다면 시작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정의 키스인 채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미네르바는 완전히 도를 넘고 말았다. 부드러운 키스의 감각에 전신이 떨렸다. 그 미묘한 반응을 느끼자 릭의 키스는 거칠고 강제적으로 바뀌었다.
영원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이 지나갔다. 키스가 끝났을 때 미네르바의 머릿속은 하얗게 변해 있었다.
“이게 뭐야.”
릭이 중얼거렸다.
“당신과 만났을 때부터 이렇게 되는 것을 피하려고 노력해 왔는데….”
▶ Contents : Chapter 1~Chapter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