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Venetian's Midnight Mistress
잘생긴 해적과의 정신을 잃을 듯한 키스!
평소에 남자라고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대니는 절친한 친구의 요청으로 가면무도회에 참석했다가 해적 차림의 남자에게 한눈에 반해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그 남자의 정체가 언제나 자신에게 혐오감을 드러내던 친구의 오빠 니콜로였다는 사실을 안 대니는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무 말 없이 도망치고 마는데….
가면을 벗는 순간 끝나 버리는 마법…
▶책 속에서
“왜 그런 거지?”
니콜로가 으르렁거렸다.
“왜냐뇨?”
대니가 멍하니 물었다.
“왜 그날 밤 나와 사랑을 나누고 당신이 누군지 알아내기 전에 사라진 건지 설명해 보라고!”
대니는 턱을 들어올리고 도전적으로 그를 보았다.
“그날 밤이 즐거웠다는 건 부인할 수 없지만, 우리 둘 다 성인이잖아요. 그런데 왜 그냥 그대로 끝내지 않는 거죠?”
왜냐하면 그럴 수 없으니까. 그게 이유였다. 아무리 노력해도 금색 드레스의 여자를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그녀와 사랑을 나누었던 걸 잊어버릴 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니콜로는 여전히 자신이 찾아낸 여자의 정체를 믿을 수가 없었다.
그날 밤에 그녀는 상대가 니콜로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그의 입이 긴장되었다.
“난 이대로 끝낼 생각이 전혀 없어, 대니.”
▶ Contents : Prologue, Chapter 1~Chapter 10,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