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Rebel Love
재키 메리트 지음 / 오현수 옮김
남자는 연애? 여자는 결혼?
오래전 카산드라 화이트필드는 바람둥이 가드 스털링의 팔 안에 안겼다. 카산드라는 함께 나눈 그 정열적인 밤을 미래에 대한 언약이라고 굳게 믿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아침, 가드는 그녀의 이름마저 까맣게 입었다! 그 후 아버지의 유언 때문에 다시 몬태나로 돌아온 그녀는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남자와 대면해야만 했다.
사랑의 한판승
가드는 건들거리는 바람둥이에서 존경받는 목장주로 변신해 있었다.
그리고 그는 화이트필드 목장의 새 주인이 된 아름다운 미녀에게 접근하려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과거에 그녀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른 채, 막무가내로 그를 적대시하는 그녀를 참아내야 하는데….
▶ 책 속에서
「그렇다면 내가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오래된 잘못 때문에 화난 건 아니로군」
카산드라는 고개를 흔들었다. 「당신의 기억에 공백이 생긴 건 당연해요. 당신이 저지르고 다녔던 그 많은 잘못들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가드는 미소를 지었다. 「화이트필드 양, 지금 나는 건실한 시민이 되었소. 참, 한 가지… 왜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은 거요?」
「내 사생활은 당신과는 아무 상관없어요. 이제 떠나 주시면 감사하겠군요. 날 우습게보지 마세요, 스틸링. 난 아직 총 다루는 법을 잊지 않았으니까」
가드는 웃었다. 「지금 날 총으로 쏘겠다는 거요? 젠장, 당신이 살인을 불사할 정도로 내가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거요? 내가 당신에게 키스라도 했소?」 그의 눈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 「아니면 당신이 키스해 달라고 했는데 내가 거절했나? 그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