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Mistress for a Month
앤 메이저 지음/ 김지원 옮김
딱 한 달만 나를 가져봐!
레미 드 푸르니에는 그의 가족의 포도밭을 되찾기 위해 아멜리아 웨더비와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된다. 포도밭의 가격으로 유명한 바람둥이 백작인 그가 유혹의 기술을 가르쳐 줄 것을 요구하며 한 달 동안 그의 정부가 되기를 자청한 그녀! 위험한 거래의 이면에서 움직이는 두 사람의 마음은 과연 어디로….
거부할 수 없는 제안, 그 안에 숨겨진 그녀의 진심….
▶책 속에서
“그러지 말아요.”
아멜리아가 속삭였다.
“더 이상 복잡하게 만들지 마세요, 레미. 우리 둘 모두를 위해서 당신은 신문에 나왔던 냉혈한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요.”
“그게 정말로 당신이 원하는 건가? 신문의 바람둥이 킬러?”
“1주일 후면 난 당신이 기억할 수 있는 유리 구두 한 짝 안 남기고 집으로 돌아갈 거예요.”
“난 희망을 갖기 시작했었소. 당신과 내가…. 어쩌면 당신이 좀 더 머물 수도 있을 거라고. 파리에서도 사람들은 중고옷을 산다고.”
놀라서 그녀는 허리를 펴고 꼿꼿이 앉았다.
“그만 해요! 제발!”
“난 당신을 알고 싶고 당신도 날 알아주길 원해. 그런데 당신이 원하는 건 섹스 레슨 몇 번이 전부라고? 그 후엔 날 차 버리겠다고? 진짜 그게 당신이 원하는 전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