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Dante's Wedding Deception
데이 리클레어 지음 / 박해미 옮김
♣단테 가의 전설
사기꾼과 사랑에 빠져 버린 해결사!
단테 가문의 거대한 다이아몬드 광산을 노리는 사기꾼이 나타났다! 가문의 해결사 니콜로는 미모의 여인 카일리가 다이아몬드 광산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나타나자 그녀가 사기꾼임을 직감하지만 동시에 반갑지 않은 다른 감정도 느끼고 만다. 바로 불꽃 같은 사랑을 선사하는 단테의 지옥에 빠져 버린 것이다!
벗어날 수 없는 사랑을 선사하는 단테 가의 전설, 그 세 번째 이야기!
▶책 속에서
“더 이상의 연극은 싫어요.”
니콜로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러면 그렇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감에 저절로 입가에 쓴웃음이 지어졌다. 오늘 밤 무슨 일이 있어서 저런 말을 내뱉었는지는 몰라도 결국 카일리는 자신의 본색을 드러낼 각오임이 분명했다.
“왜 싫다는 거요?”
그녀는 달빛이 비치는 캄캄한 실내로 걸어 들어가며 말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살 수는 없어요. 뭔가 잘못된 거 같아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그의 예상과는 다른 대답이었다.
“오늘 밤 즐겁지 않았소?”
“정말 근사한 밤이었어요. 하지만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게 즐겁지는 않아요.”
그녀의 눈빛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꼭 그럴 필요가 있나요, 니콜로? 우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예전의 내 모습을 연기해야 하느냐고요?”
“아니. 당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해요.”
“그래도 날 사랑해 줄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