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Strange bedpersons
헤어졌지만 괜찮아!
틀에 박힌 변호사인 전 남자친구 닉은 테스와 어울리는 남자가 아니었다.
취향도 성격도 달랐기에 헤어지긴 했지만, 문제는 그를 잊을 수 없다는 것.
주말 동안 약혼자 노릇을 해 달라는 그의 부탁을 수락해, 말아?
▶ 책 속에서
"다시 정리를 해 볼게요."
닉이 설명을 끝냈을 때, 의자에 앉아 있던 테스가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 한 사람을 속여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인 상류사회에 한 발 다가가기 위해 나한테 약혼녀 행세를 해 달라는 말이군요."
"그런 셈이지. 그런데 그 스웨터는 도대체 어디서 구한 거야? 당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진 것 같아."
"정직한 중고품 할인매장에서 정직한 돈을 주고 샀어요. 운동도 하지 않으면서 쓸데없이 비싼 운동복을 사는 당신하곤 달라서…"
"운동도 하지 않는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바야. 나도 운동은 한다고."
"누가 변호사 아니랄까 봐. 이의를 기각하겠어요. 우리는 얼굴만 맞대면 논쟁이군요."
"우리가 만나지 않아서 좋았던 유일한 부분이지. 이 바보 같은 논쟁을 할 필요는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