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Beware the beast
믿을 수 없는 현실
의문투성이인 아버지의 죽음에 절망한 샬로트는 변호사에게
더욱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는다. 죽은 아버지가 생전에 도박으로 인해
막대한 빚을 졌고, 그 빚을 갚으려면 알렉스 포크너라는 사람과 결혼해서
그의 자식을 낳아 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샬로트는 말도 안 된다며 거부하지만 알렉스는 단호하기만 한데….
상심한 샬로트에게 닥친 뜻밖의 사건
▶ 책 속에서
"이 집은 아가씨 거야. 하지만 아가씨만은 내 거지."
샬로트가 신경질적으로 웃었다.
"설마 농담이겠죠!"
알렉스의 얼굴이 굳어졌다.
"굳이 또 설명해야 하나? 어제 변호사가 상황을 분명히 설명했을 텐데."
"분명히라고요?"
샬로트는 숨이 막힐 것 같았다.
"난 당신과 결혼 안 해요! 당신을 잘 알지도 못하는데. 아니, 그것도 그거지만… 우리 아버지를 자살하게 만든 남자와 결혼할 수는 없어요!"
"결국 알아 냈군."
"무슨 말이에요? 알아 내다니?"
"당신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사고가 아니란 걸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