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90일간의 결혼 생활, 위장결혼일 뿐?
승진을 위해 부유한 사업가에게서 거액의 기부금을 얻어내야 하는 다나.
그런데 그 사업가가 바로 전남편 제크라니!
그는 두 사람이 아직 이혼한 상태가 아니라며 90일간의 결혼생활 후 기부금을 내겠다고 제안하는데….
▶책 속에서
「그녀는 결혼할 수 없습니다. 이혼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다나는 놀란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뭐라구요? 그건 이미 몇 해 전에 끝난 이야기잖아요. 당신한테는 더이상 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간섭할 자격이 없어요, 제크. 그러니 그렇게 심술쟁이처럼 구는 건 그만 두지 그래요?」
「이혼했다고?」 바클레이는 거의 기절할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바로 문제인 거요」 제크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그녀는 이혼한 적이 없거든요. 미처 처리되지 않은 몇 가지 서류상의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이혼이 완전히 정리되지 못했던 거죠. 이런 식으로 소식을 알려서 미안하군, 달링. 하지만 당신은 여전히 나와 결혼한 상태에 있는 게 사실이오」
▶ Contents :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