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비노블 창간 1주년 기념, 동양풍 주종 로맨스 판타지 단편선.
붉은 실로 얽힌, 인연 이야기가 모였다.
여러 명의 작가가 집필한, 가지각색의 이야기.
상권
『춤추는 강과 붉은빛』
들어가기만 하면 행방불명이 되는 산.
산 밑의 마을에서는 여인의 귀곡성이 계속해서 들린다.
“불쌍하게도. 자신의 한에 잡아먹히고 말았구나.”
『사람이 생긴 날』
미친 여왕. 그녀를 이르는 이름이다. 아비를 폐위하고 친족을 전부 숙청했다.
그리하지 않아도 그녀는 이곳 적국의 하나뿐인 공주였고 유일한 왕위 계승자였다.
하지만 그녀는 그래야만 했다.
이제껏 자신이 당연히 취했던 게 자신의 것이 아닌 남의 것을 훔친 것이란 사실을 난생처음 알게 된 어린아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꽃멀미』
이 고을에서는 작년 이맘때부터 고을 수령의 처소에 피투성이에 산발을 한 소복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급기야 그중 셋이 진심통(眞心痛)으로 목숨을 잃었고 둘이 벼슬을 버리고 도망쳤다.
“사람이면 물러가고 귀신이면 정체를 밝…….”
“천첩이 듣기에 선후가 바뀐 듯 하여이다.”
하늘, 담길 바람 상 / 메르비스, 연하진, 박미정
하늘, 담길 바람 중 / 박해담, 케얄, 김단영
하늘, 담길 바람 하 / 온푸나무, 정아경, 이야기꾼
[작품 공지]
본 작품은 제공사 요청으로 인하여 2017년 11월 24일부로 작가 정보가 [메르비스, 연하진, 박미정]에서 [나비노블]으로 변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