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장평리에서 가장 유명한 집은 황씨 문중 종갓집이다. 자식들이 다 효자로 유명한 데다가 인물과 성품이 타고나 마을뿐 아니라 근방까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였다. 조용한 일상 속에 일대 사건이 터졌다. 누군가 시내 상가들을 사들인 것이다. 상가를 사들인 이는 상가의 세를 올리고 감당하지 못하는 이들은 다 비워 줄 것을 통보하였다. “윤도야, 네가 나서 보겠니?” 이를 해결하고자 황씨 문중 장남과 차남이 나섰다. “나이가 들어 그런가 돌려 말하는 건 딱 질색이네. 상가 문제로 왔을 테고 나는 타협 볼 생각이 없는데.” 그 일면의 사건은 상가를 사들인 이의 음모였음을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내 노후에 바라는 건 그저 손녀딸 행복이 다라서 말이야.” 자! 이제 모든 것의 시작인 천대부의 음모가 시작된다. 이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