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만남으로 시작된 엇갈린 복수와 은혜 「강호천리」! ‘저분은 인간이 아닌가? 마치 대자연을 보는 것 같다!’ 소년의 두 눈은 감동으로 일렁였다. ‘아이야, 너라면 나보다 더 뛰어난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환우 역시 자신에 필적할 만한 소년에게 감탄을 느끼고 있었다. 한 위대한 인간과 이제 막 피어나는 소년은 오랫동안 눈길을 마주쳤다. 소년, 환우를 감탄케 한 이 소년의 이름은 남궁천이었다. 이야기는 환우와 남궁천의 기이한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