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모두가 도도하기 그지없는 얼음궁전의 여왕같다고 말하지만 유희는 살아숨쉬는 사람일 뿐이었다. 부모님도 약혼자인 태우도 유희를 바비인형처럼 다루었지만 오직 한 사람 태우의 친구인 민혁은 달랐다. 그녀를 갖겠노라 당당하게 선언한 민혁. 하지만 웬지 그에게서는 소유의 향기만 날 뿐, 사랑의 향기는 나지 않는다. 백화점 명품관에 나온 물건처럼 삶이 흥정되고 있는 유희와 진정한 소유권을 주장하고픈 남자 민혁. 유희의 웨딩 벨벳은 누구의 손으로 걷어질 것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