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저...... 아이 가졌어요." "뭐?" 하룻밤의 일탈로 임신을 하게 된 은수, 그녀의 선택은... "훗. 그래, 내 아이라고 치자. 그래서? 원하는 게 있을 거 아냐?" "결혼이요." 결혼이라니! 하룻밤의 대가로 결혼을 요구한다? 지독한 악몽이 반복되는 것만 같아 현우는 아찔했다. 그래서 결혼을 요구하는 여자를 경멸하며 떨궈내고자 했다. 그러나 이 여자, 보기보다 더 치밀하고 교활했다. 지금 그의 눈앞에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얼굴로 다소곳이 앉아있는 모습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