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네가 누굴 사랑하던지 상관없어. 난 사랑을 믿지 않아. 헤어진 지 3년이나 된 연인을 잊지 못하는 현수. 가족들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마주한 사람은, 결코 반갑지 않은 상대, 철없던 시절에 사랑의 쓴 맛을 처음 안겨줬던 지후였다. 현수는 지후가 적당히 거절해주기를 원했지만, 지후는 이미 현수와의 결혼을 마음먹었다. 기다림에 지쳐가던 마음의 틈새로 들어온 지후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진행되는 결혼이 달갑지는 않았다. 하지만 옛사랑을 접어놓고 열심히 살아보려 마음을 다잡는 현수의 결혼생활은 처음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는데.... 당신이 그 사람을 바라볼 때, 그 사람은 어디를 바라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