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예비 신랑의 임신한 애인의 등장으로 결혼식 날 파혼하게 된 박강우는 뒤늦게 알게 된 친구 태주의 남동생 태희가 점점 좋아진다. 그러나 여섯 살이라는 나이 차와 친구 동생이라는 죄책감이 그녀의 발목을 붙잡고. 한편 대학 선배이자 같은 회사의 팀장 윤기하는 아무래도 자신을 좋아하는 것만 같은데.
“그 사람이, 그렇게 좋아요?” 친구의 동생. “난 네가 나랑 선 긋는 게 더 기분 별로야.” 오빠 같은 선배.
그러니까 우린 남매 같은 사이지만, 그렇다고 진짜 남매는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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