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공주에게 필요한 건 왕자가 아니라 왕좌야.”
더 정확히 말하면,
왕좌를 위해 왕자와 경쟁할 수 있는 동등한 자격을 원해.
하녀 뮈블랑이 유년기부터 줄곧 모셔 온 울보 공주님, 밀렌도요프.
그녀는 유별나게 뛰어난 두뇌를 가진 아이였으나,
여자라는 이유로 왕좌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살아왔다.
허나 안락한 환경은 한순간에 뒤집혀 버리고.
그 누구의 보호도 없는 왕궁에서 홀로 버티게 된 공주는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 권리를 법률이 수호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해.”
“만약 공주님께서 그것을 원하신다면.”
이제부터 공주님은 제 왕이십니다.
천하기 그지없는 하녀가 왕을 선택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평민 소녀도
인간으로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그리하여 이것은 하녀가 왕위에 오르는 공주를
지켜보는 이야기였다.
※외전 3은 종이책에만 수록되어 있고, 외전 4, 5는 전자책에만 수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