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나연과 서준. 달콤하게만 느껴지는 연애도 잠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오해와 갈등을 겪게 된다. “독신주의라고 했잖아. 평생 결혼 같은 거 안 할 거라고.” “너 좋아하기 전까진 그랬지.” “그래서, 지금은 아니라고?” “아니야.” “하지만…….” 나연은 서준이 자신을 위해 하기 싫은 결혼을 억지로 하려 한다 착각하고, 서준은 그런 나연이야말로 자신과 결혼하기 싫어한다고 오해하는데……. 과연,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스며든 사랑 <시나브로, 촉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