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정말 변할까? 이 남자도 변할 수 있을까?’ 그 남자의 변심을 기대해! 여행기획자가 되고, 언젠가 세계 여행을 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은새옴. 어느 날, 그녀의 이력서를 봤다며 헤드헌터 한테서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그의 제안은 국내 최대의 여행사 노블레스에 입사하는 것. 분수에 맞지 않는 것을 탐하면 반드시 화를 입는다고 아버지한테 배워왔지만, 해보지도 않고 한계를 정해버리는 것도 싫다. 새옴은 고민 끝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입사 첫 날 우연히 마주치게 된 건 5년전 그녀가 기다림에 지쳐 떠나왔던 그 남자, 강건하. 새옴은 과거의 상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 건하를 피하기만 하고, 그런 그녀의 앞에 자꾸만 나타나는 그. 새옴은 점점 그런 건하가 신경쓰이기 시작하는데……. 정말 이 남자, 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