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어느 날 내 앞에 왕자님이 나타났다.
백마가 아닌 호박 마차를 직접 몰며 등장한 능력 있는 왕자는 싱긋 웃더니, 들고 있던 유리 구두를 선물이라며 내밀었다. 그러고는 따분한 무도회는 집어치우고 자신이 끌고 온 호박마차로 함께 드라이브나 하자고 조르기 시작한다. 지나가던 요술 할머니가 봤으면 자존심이 상해 요술 지팡이를 두 동강으로 부숴 버릴 만큼, 나에게 찾아온 왕자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왕자님이었다.
마음의 문을 닫은 차갑고 외로운 아가씨와 그녀를 '공주님'이라 부르는,
조금 수상쩍지만 완벽한 왕자님의 달달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