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가슴속으로 잦아드는 사랑의 피아니시모. 하녀 복장을 하고 런던 거리로 나선 캐서린. 디미트리 왕자의 눈에 띈 그 녀는 러시아로 납치된다. 최음제를 먹은 캐서린 앞에 펼쳐진 한 편의 동화…… 연인들의 동화에도 악당은 있다. 두 사람의 사이를 시기하는 소냐와 리센코. 하지만 무르녹는 두 사람의 사랑을 막기에 그들의 반전은 알량하기만 하다. 사나운 바다와 변화무쌍한 사계, 그리고 거친 숨결! 아이를 임신하면서 서서히 그들의 로맨스는 현실로 돌아오는데……. 하녀 복장을 하고 런던 거리로 나선 캐서린. 디미트리 왕자의 눈에 띈 그녀는 러시아로 납치된다. 최음제를 먹은 캐서린 앞에 펼쳐진 한 편의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