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타오르는 노르딕 로맨스! “넌 나와 닮았어. 모르겠나? 여우들 속에 상처 입고 피를 흘리는 늑대 둘이 만난 거야.” 얼어붙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한국계 입양아 실예는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가해지는 따돌림을 끝내기 위해 학교 건물에서 몸을 던지지만, 학교의 ‘제왕’의 품에 떨어져 목숨을 건진다. 다행스런 일이 아니다. 그것이 또 다른 악몽의 시작이었으니까. 카일 외르겐 브룬틀란트, 명문 재벌가의 독자. 차가운 에메랄드빛 눈을 가진 폭군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그녀를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그녀를 옭아매고, 모든 것을 취하기 전까지. “넌 절대로 날 굴복시킬 수 없어!” “난 네 전부를 원해. 네 전부를 가질 거야. 중간에 멈추는 일 따위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