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나만의 집이라는 게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은영은 이불 속에 누워 다시 한번 행복감에 충만하게 빠져들었다. 그때였다. 방문이 벌컥 열리고 웬 남자의 실루엣이 은영의 눈에 들어왔다. “꺄아악! 사람 살려!” 무려 열한가지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은영, 엄마의 푸대접과 잔소리를 피해 독립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은영은 꿈에 그리던 집으로 이사하는 날 자신이 말로만 듣던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여자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남자의 원치 않는 동거가 시작됩니다. 좌충우돌, 유쾌발랄한 로맨틱 코미디. 네이버 웹소설 베스트리그 연재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