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름 : 서화랑
소속 : 부산해양경찰특공대 제3제대 제대장
여자로 태어나, 지금의 제대장 자리까지 오르기 위해서 많은 걸 희생한 그녀.
그래서 더 여자로서의 모든 걸 포기하며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마음도, 여자로서의 몸도 버린 여자, 서화랑.
그녀에겐 명령과 복종만 존재할 뿐, 사랑하는 심장은 존재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더 냉정할 수 있었으며, 차가울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그녀에게 조금씩 다가온 남자, 박민호.
부정하려 해도, 물러서려 해도 그럴 수 없게 만드는 남자.
이 남자 때문에 지금까지의 모든 것들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름 : 박민호
소속 : 부산해양경찰특공대 대장.
절대적 계급을 갖고 있는 남자, 박민호.
여자의 몸으로 훈련을 받으러 온 그 순간 보게 된 여자, 서화랑.
가는 몸으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얼굴로 버티는 그녀의 모습에
연민이 아닌 사랑을 느껴버린 남자, 박민호.
그에게 있어 화랑은 처음부터 제대장인 아닌 여자로 보였다.
특공대의 서화랑이 아닌 자신의 여자로 있기를 바라는 그.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 그의 도전에 무너지기 시작한 그녀.
이제 그는, 바다마저 삼켜 버릴 소유의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
서화랑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