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활활 타오르는 미움도 다시 보자. 알고 보면 그것은 사랑의 조짐일지도?
만나기만 하면 아버지의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것보다 더 피 튀기게 싸우는 남녀가 있다. 공격하려는 상사 윤규성과 공격하기 전에 먼저 공격하는 부하 직원 권희. 두 사람 사이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데…….
누구나 가슴에 상처 하나씩은 품고 산다. 그 상처를 낫게 해 줄 단 하나의 사랑은 반드시 있다. 다만 아직 만나지 못했을 뿐. 드라마나 영화에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주인공은 아프거나, 여행을 떠나거나, 방황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드라마 속 상황일 뿐, 가족이 죽어도, 실연을 당해도 다음 날 아무렇지 않은 척 출근을 하고, 점심을 먹고, 일을 한다. 마음이 죽을 듯이 괴로워도 그것을 밖으로 티를 내는 건 어른답지 못하다고 스스로 최면을 걸면서. 권희와 규성 또한 각자 마음에 아픔을 담고 있지만 멀쩡한 척 근무를 하고, 일상을 살아 낸다.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항상 사랑하고 싶어 한다. 어제의 앙숙이 오늘은 이해자로 내일은 절대적인 연인으로 변한다.
규성과 권희에게는 중립지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책! 귄희의 두 번째 직업은 작가이고, 규성은 그 작가를 좋아한다. 권희가 외로워서 쓰기 시작한 이야기를 규성은 공감한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상처를 알고 싶어 하고, 서로에게 다가가고 싶어 한다. 물론, 사랑은 운명적인 수순이지만, 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같은 듯 다른 사람 둘이 만났으니 시끌벅적, 요란 법석일 수밖에!
신인 권도란의 새로운 감각의 로맨스《소란스러운 관계》.
소란스럽기 때문에 즐겁고, 신나고, 화끈하다!
권도란의 로맨스 장편 소설 『소란스러운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