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리&장’ 이라는 구두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디자이너 신수현.
낡은 지하실에서 발견한 아빠가 남겨둔 빨간 구두!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구두를 발견한 기쁨도 잠시
분명, 지구는 맞는데 내가 아는 그곳이 아닌 것 같은데…….
그때, 갑자기 나타나 자신이 경찰이라고 밝히는 수상한 남자 이준영.
“신원확인이 됐습니까? 그럼, 이제 협조 좀 해주셨으면 좋겠군요.”
경찰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다니까.
아, 돌아가고 싶다.
오직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총을 꺼내 든 한 남자의 위험한 작전!
“신수현. 그 여자를 지켜야 합니다.”
“언젠가 네가 올 줄 알고 미리 준비해놓았지.”
“…….”
“오늘 부로 이 작전을 비밀리에 허가 한다.”
세계를 둘러싼 비밀과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면서 싹트는 두 사람의 로맨스.
작전명 Red shoes
<외전용>
“나 신랑 이준영은 신부 신수현을 아내로 맞이하여 어떠한 경우라도 항시 사랑하고 존중하며…….”
서약서를 읽고, 반지를 교환하고,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든 일련의 과정들을 마치고 행진하는 두 사람의 머리 위로 폭죽들이 팡팡 터트려졌다.
“수현아…….”
나의 아내, 나의 여자. 준영은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붉힌 신부의 얼굴을 바라보고 말했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