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1권

    2024.11.18 약 10.3만자 2,800원

  • 2권

    2024.11.18 약 10.8만자 2,800원

  • 3권

    2024.11.18 약 10만자 2,800원

  • 완결 4권

    2024.11.18 약 10.3만자 2,8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결혼보다 더 완벽한 이혼을 꿈꾸다.

외모면 외모, 배경이면 배경,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솔니아 헤스턴과 루에트 트로빌.
소꿉친구에서 결혼까지 이르게 된 그들의 결혼은 모두를 속아 넘기기에 충분했고, 그 완벽한 계약결혼의 엔딩이 목전이었다.

「참, 내가 요즘 웬 괴상한 이야기를 듣는 중이란다.
너희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척 연기를 하고 있다는 소리 말이다.
해서 곧 있을 내 생일 파티에 너희 부부가 와 주었으면 한다.
그 더러운 입들을 다물려 줘야 하지 않겠니?」

헤스턴 대부인의 갑작스런 호출이 날아들었다.
지방 영지에 처박혀 살고 있는 부부를 향한 의심이 날로 늘어간다는 걱정과 함께.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수도로 향한다.
다시 한 번 모두를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

“제대로 연기해 줬으면 해요.”
“제대로?”
“나를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것을 대하듯 대해 달라는 뜻이에요.”
“하.”

예상대로 루에트 트로빌의 실소가 들려왔다.

“경께는 그리 어려운 일 아니잖…….”

머리 위로 드리워진 그림자에, 솔니아는 하던 말을 삼키고 고개를 들었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루에트 트로빌이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솔니아가 뜻 모를 눈동자에 시선을 빼앗긴 사이, 그의 손이 얼굴에 닿았다. 차가운 손가락이 저도 모르게 잘근 씹고 있던 아랫입술을 눌렀다.

“내 손길 닿는 것도 이렇게 못 견뎌 하는데 뭘 어떻게 극진히 모셔 달라는지 모르겠네.”
“…….”
“버티지도 못하면서.”

과연 이 계약결혼은 순조롭게 파국을 맞이할 수 있을까.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방침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2,800원

전권 11,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