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본 작품에는 가정 폭력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대, 상으로 프레이 왕자를 남편으로 맞이하는 것은 어떤가.”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공로로 왕실 승전 연회에 초대된 평민 대장장이 클레어.
연회에 참석한 그녀는 왕과 왕비에게 경악스러운 제안을 받게 된다.
원치 않지만 거절할 수도 없는 제안에 클레어와 프레이는 신분을 뛰어넘은 부부가 된다.
“……왕자는 그냥 바람둥이가 아니야, 클레어.”
“그러면요?”
“그는 왕과 왕비가 길러낸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첩자이자, 체스 말이지.”
그러다 전직 첩자에게 제 남편의 정체를 전해 듣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된 부부라고 생각한 적 없는 클레어는
그의 정체가 무엇이든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여긴다.
한 지붕 아래서 살게 되며 서로의 뜻밖의 모습을 알아가는 두 사람.
마침내 상대방을 이해하며 마음이 맞닿으려는 순간, 재앙이 귀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