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아씨, 설정 꼬였네.]
다소 무책임한 예언과 함께 세상의 몰락이 시작되었다. 세상은 좀비 천국이 되었고, 시국에서는 높은 성벽을 쌓아서 좀비를 막았다.
그러나 나는?
'도망치면 뭐 해.'
얼마 되지 않는 체력으로 시국까지 도망치는 것도 무리. 가서도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 자신도 없다. 그래서 그냥 영지에 남았는데.
'너무 시골이라 좀비도 안 오네.'
얼떨결에 나만의 왕국에서 본격 생존을 위한 전원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좀비 대신 이상한 사람들이 찾아온다.
“내가 대신 잡아 줄게. 숨통 끊는 게 특기거든.”
갑자기 찾아와서 밥해 주고 빨래해 주는 용병왕과,
"이런 따뜻함이 너무 오랜만이라…."
우는 얼굴이 예쁜 황태자까지.
그리고 내게만 보이는 메인 퀘스트.
[메인 퀘스트 - 좀비 치료제를 만들어라!]
아, 왜 전원생활하는 저한테 이런 게 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