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최애를 덕질하며 쓴 일기장이 마녀라는 증거로 몰려 재판장에 서게 된 빙의자, 티티아나.
티티아나는 어쩔 수 없이 일기장의 내용을 만천하에 공개해 버리고, 1왕자 레시안의 엄청난 덕후였다는 사실이 온 왕국에 퍼지게 된다.
“해서……. 스페르 백작 가에 씌워진 누명도 벗겨졌고, 영애의 의중도 확인했으니
차후 정식으로 스페르 영애께 청혼을 하려 하는데.”
“……네?”
원작 여주 캐릭터처럼 예쁘고 상냥한 사람과 엮여야 할 최애가 자신같은 사람에게 청혼을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티티아나.
“안 돼!!!”
설상가상 귀족 영애들은 그녀가 레시안과 엮이지 못하도록 방해 공작을 펼치고, 뜻이 맞은 티티아나 역시 자신이 레시안과 엮이지 않게 다른 훌륭한 영애를 소개해 줄 작전을 세운다.
그런데.
“최근 사교계에서 레시안을 향한 그대의 뜨거운 사랑이 얼마나 화제가 되었는지 몰라.”
“그, 그렇군요.”
“조금은 질투가 날 지경이랄까……. 어때? 같은 왕자인데, 혹시 나한테는 전혀 흥미가 없는지?”
“엥?”
갑자기 매력적인 2왕자, 제이든 역시 모종의 이유로 티티아나에게 관심을 보이게 되는데…….
과연 티티아나는 최애의 청혼을 거절하고, 덕질을 계속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