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작품 소개글]
“겨우 그런 것 하나로 어떻게 공주님을 신뢰하겠습니까. 목숨을 거셔도 믿어드리기 어려운데.”
내가 쓴 소설 속의 엑스트라 공주가 되었다.
사치를 일삼다가 반란이 일어나기도 전에 사형당하는 공주에게.
내 편 하나 없는 황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하나.
이 나라 백성이 사랑하는 전쟁 영웅이자 반란군을 이끄는 북부 대공.
나의 남자 주인공인 레브토 리하르바트를 붙잡는 것뿐.
승전연에서 그를 붙잡은 채 말했다.
“저만큼 쓸모 있는 첩자는 없을 거예요.”
그러나 돌아오는 반응은 나에 대한 혐오와 증오뿐이었다.
그의 밀정이 되는 조건으로 계약 연인이 되었지만
그는 나에 대한 혐오를 거두지 않았다.
원작처럼 친절하지도 않고 정의로워 보이지도 않던 그.
그는 간혹 다정하여 날 헷갈리게 만들었지만,
"역시 저는 공주님이 싫습니다."
나를 증오한다고 계속 상기시켰다.
그래서 위장 연애는 끝내고 떠나겠다고 말했는데,
역으로 그에게 붙잡혔다.
“당신 곁에 남은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저는 그 순간의 공주님을 보고 싶습니다.”
뒤늦게야 깨달았다.
그의 원망은 내가 떠나도 끝나지 않는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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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Prologue
Chapter. 1
2권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3권
Chapter. 5
외전 1. 두 번째 청혼
4권
외전 2. 그녀의 주마등
외전 3. 평범하지만 기적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