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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떠보니 하필 세자빈인데 의도치 않게 세자를 꼬셔버린 것 같습니다

눈떠보니 하필 세자빈인데 의도치 않게 세자를 꼬셔버린 것 같습니다

에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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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총 3권

10% 할인 (~11/4)

회차순 최신순

  • 1권

    2024.10.21 약 14.7만자 3,100원

  • 2권

    2024.10.21 약 12.3만자 3,100원

  • 완결 3권

    2024.10.21 약 11.4만자 3,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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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왜 하필 나일까.
왜 하필 내가 여기 있는 것일까. 어째서 내 말은 믿어주지 않는 걸까.

“매가 모자랐구나. 배후를 대기 전까지는 죽지도 못하게 하여라.”

아주 낮고 매서운 음성.
죽어 가는 마지막 나의 눈에 비친 붉은 용포를 입은 왕의 뒷모습.

억울하고 원통했다.
이 궁에서 나 같은 궁녀의 말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구나.

은월의 생과방 나인인 나는 그렇게 누명을 쓴 채 억울하게 죽었다.

***

뭐야!! 여기가 어디야. 뭐지? 이 부드러운 이불은??

눈을 번쩍 떠보니 좀 전과는 완전히 다른 곳이었다.
어둡고 축축하고 피비린내가 가득하던 그 지하 감옥은 어느새 밝고 깨끗하고 커다란, 따뜻한 방으로 바뀌어 있었다.

대체 내가 왜 여기 누워 있는 건지 영문을 알 수가 없었다.

눈알을 열심히 굴리며, 여기가 어디인지 내가 왜 여기에 누워 있는 건지 생각하려 했지만, 이 상황이 대체 무슨 상황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가씨~~ 일어나셨어요~~? 저 들어가요~~?”

아가씨?

***

아……. 그렇구나! 내가 3년 전으로 돌아온 것이구나!

3년 전이면 아직 왕이 즉위하기 전이었으니, 그럼 정말로 지금 이 몸이 바로 세자빈, 왕비마마가 맞구나!!

그럼 나 지금 그 무서운 왕이랑 이 몸으로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거야??
아니 나 왕이랑 혼인하는 거면 왕이랑 막 살도 맞대어야 하는 거야??

아아아아아악!!

세자빈의 몸으로 회귀한 궁녀의 어쩌다 보니 시작된 궁중 로맨틱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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