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누구라도 좋으니까, 저들에게 복수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제발!’
아이린은 그저 사랑받고 싶었다. 아니, 사랑받고 있다고 여겼다.
아버지의 장례식 날, 아프다던 남편 카롤로스가
제 절친한 친구와 엉겨 붙어 있는 모습을 목격하기 전까진.
제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주었건만 돌아온 것은 배신과 죽음이었다.
사랑에 눈이 멀었던 과거의 어리석은 자신은 버리겠다-
기적적인 회귀 후, 오로지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아이린에게
예정에 없던 새로운 인연이 다가오는데…….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세상에서 가장 흉포하고 아름다운 괴물이 된다는
치명적인 비밀을 지닌 대공, 디엘로 클라우스.
“걱정하지 마라. 내 앞에 있는 여자를 죽일 생각은 없다.”
“…….”
“오직 다른 생각뿐이거든.”
느릿하게 고개를 든 디엘로의 눈이 아이린에게 꽂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다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뿐.”
내쉬는 호흡마저 앗아갈 듯한 진득한 눈빛이 이내 그녀를 결박했다.
인연이니, 운명이니 하는 말은 다신 믿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속절없이 한 남자에게 매이고 말았다.
과연 아이린은 매혹적인 괴물 대공, 디엘로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키워드>
회귀, 계약결혼, 쌍방구원물, 운명적사랑, 복수물, 왕족/귀족, 능력녀, 사이다녀, 재벌녀, 시한부여주, 치유력여주, 짐승남, 능력남,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집착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외유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