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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4.09.11 약 9.5만자 1,500원

  • 완결 2권

    2024.09.11 약 10.3만자 1,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11월 하순.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싸한 공기가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계절.

뿌연 시야 끝에 까만 생머리에 마른 체구를 가진 여자.
그녀에게는 아무것도.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말라붙어 까칠한 입술과 야윈 볼,
그 어디에도 6년 전 교복 속에 웃고 있던 소녀는 없었다. 지금은 그저 두 남자에 대한 죄책감에 힘겨워하는 그런 나약하고 비겁한 여자가 비춰질 뿐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죄의 무게는 조금도 덜어지지 않고 그녀를 압박해 갈 뿐이었다.

지금의 그녀에게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가족,
친구,
추억.
이 모든 것은 오히려 지금의 그녀에겐 짐이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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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운영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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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대여

권당 1,500원3일

전권 3,000원6일

소장

권당 2,900원

전권 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