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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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백작,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다.
“파스틀란트 제국 중위 아일라 카르테, 고귀하신 황제 폐하 앞에 수사를 위한 수도 복귀를 신고합니다.”
죽음으로 들어찬 사막의 영웅, 유서 깊은 카르테 백작가의 젊은 주인, 모든 군인들의 우상, 아일라 카르테가 수도로 돌아왔다.
자신의 조국, 파스틀란트 제국의 황제에게 최근 수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해결하라는 명을 받은 그녀는 자신이 진두지휘하던 싸움에서 승리를 쟁취한 뒤 자신의 부관들과 함께 반년 만에 수도로 복귀해 사건에 뛰어들게 되고. 언젠가 사막에서 조우했던 ‘잔느 밀러’의 친동생이 이 사건의 희생자이며 그녀가 가장 큰 용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 진심으로, 저를 살려주셔서 감사드려요. 백작님.”
그녀가 그때 그곳에서 보여 주었던 눈빛과 행동은 거짓이었을까?
“할 수만 있다면, 당신을 제 것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세상에서 가장 희귀하다는 마법사와,
“제발, 저를 버리지 마세요.”
맹목적으로 자신만을 바라보는 부관과 함께.
이 살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어디가 끝인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일라는 세상에 질문을 던졌다.
과연 진실이 가져다준 좌절의 끝에서도 그녀는 선을 추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