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화려했던 시상식이 끝난 뒤 집으로 향하던 여배우 주해나.
우연히 자신의 라이벌이 살해당한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패닉에 빠진 모습을 지나가던 남자에게 들켜 범인으로 몰릴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그때, 해나를 발견한 남자가 뜻밖의 제안을 해 오는데.
"주해나 씨."
"……."
"살고 싶다고 했습니까? 그럼 거래를 하죠. 나와 동거하는 걸로."
제안을 건넨 이는 해나도 아는, 재벌 2세 하건우였다.
용의자로 몰릴 위기를 피하기 위해 얼떨결에 시작된 계약 동거.
이유조차 모르는 채 함께하면서도 해나는 건우에게 속절없이 끌리고,
비밀을 공유하게 된 두 사람은 그렇게 점점 가까워진다.
"나는 어쩌면… 지금을 기다렸던 것일 수도 있어요."
"저도 바라고 있었습니다. 해나 씨를 위로할 기회가 오길."
그러던 중 해나는 오래전 자신을 괴롭혔었던 과거의 사건들이
최근의 살인, 그리고 하건우와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