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갑을관계, 신분차이, 운명적사랑, 능력남, 다정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평범녀, 다정녀, 순정녀, 외유내강, 쾌활발랄녀, 영혼체인지/빙의, 왕족/귀족, 로맨틱코미디, 힐링물, 외유내강
우리 북부 대공님이 아기 고양이……?
길에서 우연히 구한 아기 고양이에게
럭키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매일 밤 함께 잠드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대공가의 메이드 멜로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매일 안고 자던 럭키는 온데간데없고,
대공 칼시어스의 너른 품에 안겨 있었다!
심지어 그는 이 일을 발설하지 말라며 입단속을 하고
눈앞에서 럭키로 변신해 도망가 버렸다.
‘귀여운 아기 고양이 럭키가 설원의 맹수라니.’
위엄 있는 북부 대공의 다른 모습에 혼란스러움도 잠시.
멜로디는 그의 비밀을 알게 된 탓에
반강제로 비밀 결사대에 편입되어
그의 불면증 치료제 겸 가짜 정부 역할을 떠맡게 되는데…….
문제는 훗날 그가 반역죄로 참수당하고,
그 사용인들까지도 교수형에 처해질 운명이라는 것.
그의 정부면 반역 모의 메인 멤버나 다름없다.
“협조는 무슨, 난 탈출할 거라고!”
▶잠깐 맛보기
“끼아아아악!”
“정말 대단한 목청이군…….”
멜로디 톤즈 21세.
북부 트릴로니아의 대 영주 가문인 트릴로 대공가의 3년 차 하우스 메이드.
그녀는 뒤집어지는 비명을 냅다 지르는 것으로 9월 어느 날의 아침을 시작했다.
평소와 달리 몸을 누르는 기분 좋은 무게감과 따듯함에 몽롱하게 눈을 뜬 멜로디는 순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얼어붙고야 말았다.
자신의 침대 위에 비단 로브만 하나 걸친,
어딘가 낯이 익은 흑발의 미남자가 그녀를 품에 안은 채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대체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아니 실수는 무슨 실수야?
내가 어디 춤바람이 나서 밤마다 놀러 나가기를 해, 아니면 술을 말술로 마시고 다니기라도 해?
‘먹고 자고 일만 하는데 그럴 리는 없잖아!’
어제도 평소와 다를 것 하나 없는 하루였다.
매일 밤, 자신의 방에 방문하여 밤을 같이 보내는 고양이 ‘럭키’와 함께 잠들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