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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4.02.28 약 11.5만자 3,300원

  • 2권

    2024.02.28 약 10.9만자 3,300원

  • 3권

    2024.02.28 약 10.8만자 3,300원

  • 4권

    2024.02.28 약 10.6만자 3,300원

  • 완결 5권

    2024.02.28 약 8.7만자 3,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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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세실리아는 남편인 이든이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고 믿었다.

그가 자신을 죽이고 싶었다고 고백하기 전까지는.
가문의 이름을 빼앗고 자신의 사랑마저 짓밟기 전까지는.
그의 다정함이 사실 자신을 향한 기만임을 깨닫기 전까지는.

“나도 당신을 죽이고 싶었어요.”

당신은 내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구나.

그 절망이 파도처럼 다가와 세실리아를 깊이 잠겨 죽게 했다.
한데 눈을 다시 떴을 때는 그와 결혼하던 순간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 그림은 내가 당신에게 맹세할 영원한 사랑의 증거가 될 겁니다.“

신이 이번 생을 선물한 이유는 짐작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생의 이든은 전과 달리, 자신을 사랑한다고 했다.

사랑과 배신이 지나간 자리에 핀 증오가 아득했다.

세실리아는 언젠가는 자신을 죽이고 싶었다던,
그러나 지금은 자신을 사랑한다는 남자의 목을 조르며 질문하고 싶었다.

우리, 아직 사랑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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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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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300원

전권 16,500원